“애 낳고 왔더니 병실에서”...정재용, ‘♥19살↓’ 걸그룹 아내에 이혼 당한 충격적인 이유
힙합 그룹 DJ DOC 멤버 정재용이 이혼 후 심경과 근황을 공개하자 많은 이들의 시선이 그에게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우울증에 갇혀 매일 울고 살아
2023년 5월 9일 유튜브 채널 '베짱이엔터테인먼트'에는 "최초공개! DJ DOC 정재용! 무당을 찾아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습니다.
영상 속 등장한 역술인 매화아씨는 "돈이 다 어디 갔나. 내가 연예인이라 말을 못 해 그렇지 속과 정신이 병이 들어 울고 싶다"라며 정재용의 마음을 대변했습니다.
매화아씨는 "사람들 앞에서 울지 않았지만, 매일 울고 살았다. 우울증에 갇혀 있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매화아씨의 말에 정재용은 "우울증이 심했다"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매화아씨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앓는 공황장애, 대인기피증도 겪었다. 스스로 나를 가두면서 굉장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라고 했고, 정재용은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가정사와 관련해 정재용은 "사실 아버지가 친하다기보다는 무서웠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정재용은 "소심한 성격이다보니 아버지에게 선뜻 다가가지 못했다. 난 거의 마마보이였다. 어머니도 날 의지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매화아씨는 "어머니와 아들이 부부이기 때문에 내 부인이 들어올 수 없다. 그래서 여자의 복이 없다"라고 짚었습니다.
이에 정재용은 "너무 놀랍다"라면서 "맞다. 나를 너무 꿰뚫어 본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매화아씨는 "나의 옆자리에 누군가 서기 힘들다. 살아보려고 애썼지만 안 됐다. 그걸 받아들일 수 있는 여자가 많이 없다"라고 봤습니다.
정재용은 이를 긍정했고, 매화아씨는 "아버님이 많이 도와주려고 애를 쓴다"라며 14년간 중풍으로 오랜 투병 생황을 이어가던 중 2012년 10월 16일 작고한 정재용의 부친을 언급했습니다.
매화아씨는 "사람이 운이 안 좋으면 움츠러든다. 기운이 좋아지면 기분이 좋아진다. 주위에 도움을 주려는 사람이 많다. 높은 분들로 보인다"라고 전했습니다.
매화아씨는 "아버지가 그런 귀인들을 밀어준다"라면서 "돌아가신 뒤에 40년간 안 겪을 일을 10년 동안 다 겪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마음이 찢어지게 아프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화아씨가 "아들이 없었다면 그렇게 오래 살지 못했을 거다. 그러니 툭툭 털고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하자 정재용은 "전보다는 좋아졌다. 주위에 도와주려는 분들이 많다"라고 말했습니다.
잠시 아버지 생각에 잠긴 정재용은 "말이라도 너무 힘이 된다"라며 애써 눈물을 참아냈습니다.
죽어도 약 먹기는 싫더라
매화아씨는 "올해부터 3년 동안은 일이 들어오는 대로 다 해야 한다. 투자다"라면서 체면을 내려놓을 것을 조언했습니다.
정재용은 "'내가 왜 이걸 해야 해' 한다. 가오 잡지 말라는 거 같다"라고 했고, "순간적으로 욱하는 게 올라와도 참아야 한다"라는 말에는 "남들이 보면 전혀 엉뚱한 코드에서 열받아 한다고 한다"라고 말을 얹었습니다.
정재용은 이어 "다른 일에는 대범한데 나만의 그게 있다. 하늘이 형은 내게 쌈마이웨이라고 했다"라며 동의했습니다.
정재용은 "밥 한 끼를 못 살 입장이면 아예 밖을 안 나간다. 요즘에는 바꾸려고 하고 있다. 그게 쉽게 되지는 않는다"라고 토로했습니다.
매화아씨는 "3년 노력하면 팔자에 돈은 안 떨어진다. 사람들에게 베푼 덕이 있다. 그런데 아직 정신적으로 회복이 된 것 같지는 않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적을 받은 정재용은 "맞다. 힘내고 있다"라며 수긍했습니다.
정재용은 "스스로 힘낸다고 얘기하면 쑥스러운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패턴이나 마인드,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꿔보려고 한다"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매화아씨는 또 "외국을 많이 나가라"라고 했고, 정재용은 "해외를 나갈까 고민했다"라며 놀랐습니다.
정재용은 "사실 생각이나 마음이 고장 난 것 같아 병원에 가보려고 했다. 상담도 받아보고 진료받고 거기에 맞는 약도 처방받으려고 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정재용은 "주위에서도 가보라고 이야기한 사람이 많다. '약이 나쁜 게 아니다', '계속 방치하면 너만 안 좋다'고 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무섭더라. 죽어도 약을 먹기는 싫더라. 이겨내 보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영상 말미 정재용은 제작진에게 "마음이 되게 편해졌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런 시간도 필요하구나 많이 느꼈다는 정재용은 "말씀하신 대로 모든 일이 바뀌면 좋은 일이지만 그렇게 살려고 노력한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너무 쉬워 보이더라고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인 정재용은 1995년 DJ DOC의 새 멤버로 합류, 이와 동시에 '머피의 법칙'으로 흥행에 성공하며 인기 가도를 달렸습니다.
2016년 방영된 성인용 19금 예능 프로그램 '아재쇼'에서 걸그룹 아이시어 출신의 19살 연하 이선아를 만나 교제를 시작한 정재용은 2018년 혼전 임신 소식과 결혼 소식을 함께 알렸습니다.
같은해 2018년 12월 1일 화촉을 밝힌 두 사람은 2019년 5월 14일 득녀했으나, 결혼 4년 만인 2022년 3월 이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으며 한 관계자는 "슬하에 둔 딸은 아내 이선아가 양육하기로 했다"라고 귀띔했습니다.
한편 정재용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 과거 그의 19살 어린 아내 이선아가 폭로한 첫 아이 출산 당일의 일화도 함께 재조명됐습니다.
2021년 1월 22일 유튜브 채널 '푸하하TV'에 공개된 '정호근의 심야신당'에는 배우 출신 무속인 정호근이 정재용을 향해 "이댁은 자손이 그리 많지 않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정재용은 "지금 딸 한 명이 있다"라고 했고, 정호근은 "아들을 낳으셔야지"라고 탄식했습니다.
정호근은 "지금 아들이 딱 하나 있다. 지금은 나이가 있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본인이 원한다면 하늘에서 내려주신 이 아들을 품에 안으시라는 뜻에서 말씀드린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정호근은 "내년에 임신해도 좋은데 부인께서 형편이 된다면 훌륭한 아들 키우셔서 내년에 즐거운 일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조언을 건넸습니다.
이후 정재용의 아내 이선아가 등장하자 그의 얼굴을 본 정호근은 "얼굴을 보니까 남편과 같이 있는 팔자가 아니다. 나가서 일을 해야 되는 팔자"라고 봤습니다.
이선아는 "데뷔하자마자 남편을 만났다"라고 했고, "꿈을 짓밟은 거냐"라는 물음에는 "저도 잘 안 될 것 같아서 남편과 만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습니다.
이어 이선아는 첫 아이를 낳은 뒤, 남편 정재용에게 들었던 폭탄 발언을 거론해 현장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선아는 "아이를 딱 낳고 병실에 왔는데 남편이 '둘째를 낳자'고 하더라"라고 폭로했고, 정재용은 "첫 아이라 출산 준비를 많이 했는데 아내가 아이를 너무 쉽게 낳았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재용은 "아내가 '그냥 화장실 다녀오고 싶다'고 했는데 간호사 분은 아기가 곧 나온다는 시점이라고 하더라. 그러다보니 쉬워 보였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정재용은 그러면서 "그래서 바로 '이 정도면 둘째 낳아도 될 것 같은데' 했다"라고 해 스튜디오의 원성을 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