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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마다 논란 터진 하트시그널, 결국 출연자 '이것'까지 확인했다

by 톰슨라이언 2023. 5. 10.

시즌마다 논란 터진 하트시그널, 결국 출연자 '이것'까지 확인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4' 


일반인 연애 프로그램 채널A '하트시그널4'가 방영을 앞두고 또다시 출연자의 '사생활'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습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하트시그널4’ 여성 출연자 중 한 명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트시그널4’ 유튜브 채널에는 "A씨가 2~3달 전에 인스타그램에서 오래 사귄 남자친구 있다고 글쓴 것까지 봤는데 몰입이 다 깨진다"라는 댓글이 달렸습니다.

이에 또다른 누리꾼들도 "A씨가 의사 남자친구 있는 거 자랑 엄청했다", "연애 프로그램 찍을 거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그런 것이나 올리지 말지"라고 댓글을 올렸으며,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자신의 SNS 계정을 삭제했습니다.

'하트시그널'은 매시즌마다 출연진들의 과거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만큼, 이번 시즌만큼은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고 자부해왔지만 또다시 구설에 오르며 출연진 섭외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출연자 A씨 "의사 남친 있는 거 자랑 엄청했다"

채널A '하트시그널4'

2023년 5월 17일 방송을 앞두고 '하트시그널4'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하트시그널'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를 관찰하고 분석하며 최종 커플을 추리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시즌이며, 시즌3 종영 이후 3년 만에 새 시즌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티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한 여성 출연자의 사생활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것입니다.

 

의혹의 주요 골자는 해당 출연자에게 지난 2월까지 의사 남자 친구가 있던 것을 SNS 팔로우를 했던 사람들이 알고 있고, 올초에 동반 일본 여행도 다녀왔다는 것, Q&A 당시 남자 친구가 있다고 직접 공개했다는 것으로 '하트시그널4' 출연 자격이 있냐는 지적입니다.
 

출연자 루머+민폐 촬영 논란... 시작 전부터 '잡음'

채널A '하트시그널4'

논란이 커지자 9일 채널A '하트시그널' 제작진은 해당 루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습니다.

제작진은 "일반인 출연자의 사생활을 방송국이 언급하는 것이 조심스럽지만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출연자들은 교제 중인 상대가 없는 상태로 출연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제작진의 적극적인 해명에도 '하트시그널4'는 출연자 의사 남친 루머와 함께 '민폐 촬영 논란'까지 언급되며 시작 전부터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하트시그널4'

앞서 '하트시그널4'은 서울시 은평구에 위치한 2층 단독주택 건물에서 촬영을 진행했는데, 새벽까지 이어지는 촬영장 소음으로 경찰에 신고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소음 뿐만 아니라 촬영 차량 불법 주차, 드론 촬영 시 사생활 노출 문제 등으로 수차례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채널A 측은 "'하트시그널4' 촬영 과정에서 현장 소음으로 민원을 제기한 분이 있었던 것을 확인했고, 이에 사과를 드렸다"며 "앞으로 좀 더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드론 촬영과 관련해서도 "사생활 침해나 법적인 문제가 없도록 촬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생기부까지 받으며 출연자 검증 마쳤다는 '시즌4'

채널A, MBN

과거에도 '하트시그널' 시리즈는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특히 출연자들과 관련해서는 불륜, 성폭행, 음주운전 등 출연자 이슈가 이어져 시끄러웠던 바가 있습니다.

시즌1에 출연했던 배우 강성욱은 강제 추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또다른 출연자였던 카레이서 서주원은 지난해 아내 아옳이의 '불륜' 폭로로 논란이 됐습니다.

시즌2 멤버였던 김현우는 세 번의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아 물의를 일으켰고, 시즌3은 첫 방송 전부터 출연자 인성·학교 폭력 등으로 8명의 출연자 가운데 무려 3명이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출연자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는 것이 맞냐는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하트시그널4'은 특히 출연자를 엄격히 선정했다고 알려졌습니다. 제작진은 예비출연자의 생활기록부까지 받으며 검증한 것은 물론 이번 시즌에는 명문대 위주로 출연의향서까지 받으면서 학창시절 성실성까지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출연자 선정 기준은?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전성시대를 맞이하며 '하트시그널', '환승연애', '체인지 데이즈', '나는 SOLO'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방송 내용만큼이나 일반인 출연자들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면서 해당 프로그램들의 출연자 선정 기준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하트시그널 PD는 "찾는 루트는 매우 다양하다. 인스타그램 샅샅이 뒤지면서 다이렉트 메시지 보내기도 하고, 아는 사람의 아는 사람을 통해 추천받기도 한다. 시즌 1이 잘 돼서 시즌 2는 신청도 많았다. 1차, 2차 면접을 보는데 1시간 정도 얘기하면 자기 스타일이 안 나올 수 없다. 그 사람을 다 알 순 없어도 분명한 매력이 보이는 분을 모신다"고 말했습니다.
 

티빙 '환승연애'

전 연인과의 만남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가지고 출발한 '환승연애'의 경우 출연자 섭외를 위해 촬영 5개월 전부터 출연진 서칭을 시작해 최소 1만 5,000여 명 이상에게 연락을 하는데 그중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에게만 비밀유지 계약서를 쓰게 한 뒤 구체적인 콘셉트를 오픈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일부 대중들은 연애 프로그램의 출연진들이 진정성보다 자신을 홍보하기 위해 출연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환승연애 이진주 PD는 "대부분 셀럽이 되고 인플루언서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다. 이런 욕망이 아예 없는 사람이라면 출연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그중에서도 자신의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해 줄 수 있는 분들을 선호하고 있다"라고 답했습니다.
 

일반인 출연료는 얼마나 되나?

아옳이 유튜브

실제로 몇몇 일반인 연애 리얼리티 출연자들은 방송 후 인플루언서급 행보를 이어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방송 후에도 SNS나 사생활 등 신상이 알려지며 악플이나 루머의 대상이 되며 고통을 호소하는 출연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위험에도 일반인들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높은 출연료' 때문 아니냐는 추정이 나오기도 합니다.

이에 대해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 1에 출연했던 카레이서 서주원은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제가 알기로 사람마다 다르다. 너무 오래돼서 자세히 기억이 안 난다"면서도 "시즌 1을 다 합쳐서 1500만 원인가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나는 솔로’의 경우 3기 영수로 출연한 한의사 이상진이 유튜브 채널 ‘기자왕 김기자’에 출연해 "‘나는 솔로'의 출연료는 100만 원이었다"며 "세금 떼면 96만 7000원"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는 솔로' 11기 영철은 자신의 출연료 전액을 기부했다고 인증 사진을 올렸는데, 글과 함께 게시된 사진에는 영철이 부산연탄은행에 100만 원을 기부한 후원 증거를 들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티빙 '환승연애'

'환승연애'의 경우 비교적 높은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온라인 상에서는 3주 간 진행되는 ‘환승연애2′ 촬영의 출연료가 회당 100만원, 20회 기준 2000만원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확산되었습니다.

실제로 ‘환승연애2′ 출연자 박원빈이 출연 이유로 ‘출연료’를 꼽으며 “임용고시 공부를 위한 발판이 되겠다. 부모님한테 짐을 덜어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는솔로는 생각보다 너무 적은데?", "100만원 받고 선본단 마음으로 출연하는건가?", "전국민에 얼굴 팔리는 값치곤 싸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내가 환연보단 나는솔로에 몰입할 수 있었나", "범죄자만 안나오면 됨"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