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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브랜드인지 밝히자"...김우빈, '열정페이'에 갑자기 분노한 진짜 이유

by 톰슨라이언 2023. 5. 8.

"어떤 브랜드인지 밝히자"...김우빈, '열정페이'에 갑자기 분노한 진짜 이유

 
유튜브 채널 'Pixid'

모델 출신 배우 김우빈이 신인 모델이 과거 겪었던 경험을 듣고 분노했습니다.

 

2023년 5월 5일 유튜브 채널 'Pixid'에는 '신인모델 사이 숨은 가짜 신인모델 찾기(feat. 김우빈)'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 영상에서 김우빈은 신인 모델들 사이에서 가짜 신인모델인 척 모바일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김우빈은 "2008년 김서룡 선생님 쇼로 데뷔했다. 지금은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며 자기 소개를 했습니다. 이날 화이트 셋업 슈트를 입고 참석한 김우빈은 의상 일부를 공개한 뒤 신인 모델이 아닌 사람으로 지목돼 진땀을 뺐습니다.

그는 "배경이 검은색이라 일부러 화이트 슈트를 입고 왔다"며 "오늘 옷 선택이 잘못 됐다. 힙하게 입었어야 하는데"라며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모델들은 촬영 중 가장 황당했던 쇼나 촬영장 경험이 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김우빈은 "난 전에 졸업 작품 했을 때 내가 1번 모델이었는데 망사스타킹에 핫팬츠 입음"이라고 해 또 한 번 의심을 샀습니다.

유튜브 채널 'Pixid'

김우빈은 "그건 진짜다. 친구들도 다 보러왔다. 망사 스타킹에 한뼘 길이의 핫팬츠 입고 나갔었다. 디자이너 선생님 잘 계시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한 모델은 "나는 촬영장에 갔는데 사전에 협의가 없던 착장이 늘어나면서 80착장 촬영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를 본 김우빈은 얼굴을 찡그렸고, 다른 모델은 "(촬영 기간이) 2박 3일이냐"고 물으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김우빈이 "얼마 받았는데"라고 묻자 이 모델은 "40만원"이라고 답해 모두를 분노하게 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Pixid'

다른 모델은 "말이 되냐"며 분통을 터뜨렸고, 김우빈은 "40만원에 80착장? 누구냐. 어디 브랜드냐. 방송에 공개하자. 진짜 너무하네 사장님"이라고 화를 냈습니다. 이후 김우빈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그건 밝혀내야 한다 진짜. 80착장에 40만원은 말이 안 된다. 반성하시라"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유튜브 채널 'Pixid'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와 진짜 경력에서 오는 포스라는게 있구나... 다른분들 워킹도 멋진데 김우빈님의 포스가.. " ,"김우빈 엄청 젠틀해보임,,ㅠ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방송해주세요 ㅜㅜㅜ" ,"40에 80착 했다는 말에 대신 화내주는 거 너무 멋있다ㅠㅠㅠ , 브랜드 진짜 어디인가요? "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우빈은 평소 인성이 좋은 배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직원에게 주차비를 건네며 한 번 인사하고 뒤돌아 다시 한 번 인사를 건네고 지갑에 돈을 넣으며 직원을 향해 한 번 더 고개를 숙여, 세 번이나 연달아 인사하는 김우빈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예의 바른 스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좋은 사람이 마지막 목표라고 했던 그의 말과 일치하는 행동을 보여준 셈입니다.

 
 
 
 

모델로 데뷔해서 배우로 성공한 김우빈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1989년생 올해 나이 34세 김우빈은 대한민국의 모델 출신 배우입니다. 대한민국의 80년대 후반생 남자배우중에 독보적으로 개성 넘치는 마스크를 가지고 있어서, 얼굴이 배역 선택은 물론 연기 몰입까지 좌지우지할 정도로 인상적인 외모를 한 배우입니다. 데뷔 초기에는 BIGBANG의 멤버 탑과 닮았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2008년 김서룡옴므쇼에서 모델로 데뷔하였습니다.이후 부산 프레타포르테 09 S/S 서은길, 서울패션위크 09 F/W 강동준, 김서룡, 이주영, 이영준, 박성철 등 잡지 맥심, W, 보그걸, 엘르걸, 맵스의 모델로 활약하면서 입지를 다져갔습니다.모델에 대한 열정은 고교생 때 어떤 대학교 게시판에 교수님께 쓴 글들이 이슈되면서 알려졌고 지금까지도 계속 회자되고 있습니다.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로 방영된 《화이트 크리스마스》에서 강미르 역을 맡으면서 연기자로 데뷔했습니다. 이 때 새빨간 머리와 강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그 후 KBS 드라마 스페셜 《큐피드 팩토리》에서는 이희준, 박수진과 MBN 시트콤 《뱀파이어 아이돌》에서 절친으로 알려진 이수혁, 홍종현 등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비교적 많은 시청률을 이끌어내지는 못 했지만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2012년 1월경부터는 본명 김현중에서 예명 김우빈으로 활동명을 바꿔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주인공 서이수(배우 김하늘)를 짝사랑하는 제자 김동협 역을 맡으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거쳐 같은 해인 2012년 KBS 드라마 《학교 2013》에서 박흥수 역을 맡아 이종석과 브로맨스 호흡을 맞추면서 두터운 팬덤을 확보하기 시작합니다. 이 때부터 김우빈이 교복을 입으면 성공한다는 기분 좋은 말도 생겨났습니다.

SBS

《학교 2013》에서의 성공 이후 곽경택 감독의 《친구2》를 차기작으로 선택하며 스크린에 데뷔했습니다. 전작 친구에서 주연이었던 동수(배우 장동건)의 아들인 성훈 역을 맡으면서 대선배인 배우 유오성, 주진모와 견주어도 뒤떨어지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2013년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서 호텔 상속자이자 여주인공 차은상(배우 박신혜)을 짝사랑하는 최영도 역을 맡아 많은 여성의 팬심을 얻었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력을 통해 최고의 기대주로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인기를 이어 2013년 8월 15일부터 2014년 2월 13일까지 많은 신인 배우들이 거쳐가는 MTV 《엠카운트다운》의 MC를 맡았습니다. 이 때 남다른 어깨너비와 188cm나 되는 키로 이슈화되었습니다. 이후 2014년 영화 《기술자들》에서 모든 방면에서 다재다능한 금고털이범 지혁 역을 맡으면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입니다. 같은 해 또래 배우 강하늘과 2PM 멤버 준호와 함께 출연한 영화 《스물》에서는 인기만 많은 치호 역을 맡으면서 스무살 청춘들의 동감을 얻으며 차차 배우로서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갑니다.

 

​​​​​​​김우빈, 이병헌이 살렸다? "코피 쏟아 병원 가보니 비인두암

 
KBS

2016년 KBS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주연인 신준영 역을 맡으면서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된 톱스타의 감정선과 수지와의 로맨틱한 호흡으로 매력을 보여줍니다. 같은 해 출연한 영화 《마스터》에서 박장군 역을 맡으면서 대선배인 이병헌과 강동원과의 호흡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으며 이후 차기작 검토 중 2017년 5월 24일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고 보도되었습니다. 

이진호에 따르면 김우빈은 2017년 5월쯤 코피를 쏟는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김우빈은 스케줄이 많아 몸에 무리가 갔다고 판단해 따로 정밀 검진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우빈이 정밀 검진을 받은 것은 이병헌과 술자리 다음날이었다고 합니다. 이진호는 "이병헌은 김우빈이 술자리에서 코피를 쏟자 병원에 가볼 것을 조언했고, 그 결과 김우빈은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도 김우빈의 상태에 대해 "다행히 치료가 늦지 않아 약물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김우빈은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진단을 받은 후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2년 넘게 치료에 전념한 그는 2019년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자로 공식 석상에 나서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서 제가 덕분에 건강하게 빨리 인사드릴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후 김우빈은 지난 9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브라운관에 복귀했습니다. ‘우리들의 블루스’에는 김우빈의 연인인 신민아를 비롯해 이병헌, 차승원 등이 출연하고 있습니다.

한편 비인두암은 코와 목, 편도선에 생기는 암으로,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은 70% 수준입니다. 암이 뇌 쪽으로 전이되면 뇌 신경 마비까지 일으킬 수 있어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