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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 한 장에 55만원?...'갑질 댄서' 노제, 태양과 손잡은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

by 톰슨라이언 2023. 5. 8.

셀카 한 장에 55만원?...'갑질 댄서' 노제, 태양과 손잡은 충격적인 근황에 모두 '경악'

온라인 커뮤니티

갑질 논란으로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댄서 노제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습니다. 자숙 중으로 알려졌던 노제가 자신의 셀카를 팔아 50억을 챙기려고 했던 정황과, 소속사의 뒷통수를 때린 사건이 재조명되며 비판의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SBS

EXO 카이의 솔로 활동곡 '음 (Mmmh)'의 백업댄서로 활동하며 눈에 띄는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댄서 노제는 2021년 Mnet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에서 인기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스우파' 방영 당시 노제는 첫 라운드에서 탈락했음에도 걸그룹 못지 않은 미모, 털털한 성격, 무엇보다 신드롬을 일으킨 ‘헤이 마마’ 안무의 창시자로서 실력까지 인정받으며 스타 댄서로 발돋움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관심이 독이 된 것인지, 이후 노제는 댄서보다 셀럽의 삶을 살기 바빴습니다. 다수 방송에 출연하면서 수많은 광고를 찍었고, 그러다 SNS 광고를 수락하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명품 브랜드엔 '굽신'...중소업체에겐 갑질?

노제 인스타그램

2022년 7월 4일, 노제가 중소업체들에게 자신의 SNS 광고로 갑질을 했다는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노제가 게시물 1건당 수천만 원 수준의 광고료를 지급 받으면서도 광고 시즌 마케팅 기한이 지나고 나서야 이행하고, 그마저도 얼마 후 자신의 SNS에서 게시물을 삭제했다는 중소업체들의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그에 반면 유명 브랜드 광고 제품은 계약 내용을 철저히 이행하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 브랜드 규모에 따른 차별 대우를 한다며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노제 소속사는 입장문을 내고 "광고 관계자분들과 팬들에게 불편함과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당사의 불찰로 광고 관계자와 사전에 약속한 계약기간을 지키지 못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본 사안의 심각성을 깨닫고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노제는 7월 10일 '스우파' 콘서트에 참여해 공연 마지막 소감을 말하는 자리에서 "저희는 어느 순간도 노력을 안 한 사람들이 아니다. 그냥 이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노제의 빠른 인정과 사과가 우선됐다면 여론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있었겠지만, 마지막 콘서트에서 갑질 논란에 대한 언급조차 없이 '노력'을 운운해 대중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노제 인스타그램

결국 노제가 직접 사과문을 작성, 이를 사진으로 촬영해 SNS에 게재했습니다. 이후 노제는 자숙 차원에서 한동안 방송 활동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제가 '광고 갑질 논란'으로 사과한 지 약 9개월 만에 방송 활동에 나서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양 뒤에 슬쩍...방송 복귀

SBS

노제는 4월 30일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가수 태양의 신곡 '슝!' 무대의 댄서로 등장했습니다. 노제와 함께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에 출연했던 리정도 함께 무대에 올랐습니다.

앞서 노제는 같은 노래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방송 복귀를 암시한 바 있습니다.

노제의 복귀 그간 다수 매체를 통해 보도됐지만 이상하게도 사람들의 반응은 조용했습니다. 무대 영상의 댓글에도 주인공 아티스트의 얘기만 가득할 뿐입니다. 노제를 향한 비난조차 없었습니다. 노제의 현 위치를 말해주는 시그널입니다. 노제는 이미 대중에게 잊혀진 댄서일 뿐이며, 현 상황은 노제 자신이 자초한 것이기도 합니다.

 
태양 '슝!' 뮤직비디오 캡처

어렵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지만 1년도 채 안되는 기간에 반짝스타로 전락한 것은 오롯이 노제의 경솔함에 있습니다. 팬들마저 노제에게 등을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노제는 다시 댄서로 돌아왔습니다. 그가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닐 뿐더러 지금 주어진 일을 하는 것인 만큼 복귀 자체를 막을 수는 없지만 여전히 불편한 시선이 존재는 것도 사실입니다.

일각에서는 “돈이 떨어진 것이냐” “더 자숙해야 한다” “아무 일도 없이 복귀하기엔 갑질 여파가 크다” 등 원색적인 비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노제를 향한 민심이 드러나는 것은 바로 ‘무관심’입니다. 비난보다도 무섭다는 그것입니다. 

 

노제는 '갑질논란' 꼬리표를 지우기 위해 이제는 셀럽의 삶이 아닌 초심으로 돌아가 댄서의 일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최근에도 노제는 본인의 셀카를 50억 원에 판매하려다 발목이 잡힌 바 있습니다.

 

이번엔 허위광고...? 디스코드 속 수상한 움직임

노제 인스타그램

2022년 9월 1일 노제가  NFT 프로젝트 '댄스 위드 노제(Dance With NO:ZE)'를 진행하면서 허위 홍보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NFT 기술을 통해 안무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실상은 법적 근거가 부족했습니다. 심지어 이 최초 목적을 배제한 채 자신의 셀카 판매를 예고, 5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먼저 '댄스 위드 노제'의 빌드업은 '문명특급'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노제는 2021년 11월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 출연, Mnet '스우파'에서 만든 '헤이 마마' 춤으로 대박이 났음에도 안무 저작권을 따로 등록하지 않아 돈 한 푼 벌지 못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후 '노제, 헤이 마마로 수익 0원'이라는 자극적인 타이틀의 기사가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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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해진 소식은 노제가 2022년 8월 4일 NFT 프로젝트 '댄스 위드 노제'를 론칭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안무 저작권자의 권리 수호를 위함이라는 명목도 내세웠습니다. 공식 홍보 영상에서는 "그동안 안무가들이 불확실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을 이어왔다. 이 기회로 다양한 안무가들이 저작권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노제의 '댄스 위드 노제' 홈페이지에는 NFT 기술을 통해 안무 저작권을 보호할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비정형 IP로 제대로 된 저작권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안무가 저작권으로 인정받는 프로젝트', 'NFT가 적용된 안무 영상은 최초 등록일과 저작권자를 입증할 수 있다', 'NFT로 안무 저작권을 효과적으로 보호하고'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허위 홍보에 가깝습니다. 저작권과 NFT는 다른 개념입니다. 저작권은 저작물에 대해 저작자가 가지는 권리를 말합니다.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으로 온라인 트랜잭션(transaction·입하, 출하, 매상, 반품, 임금, 출금, 정정 등의 데이터)을 수정할 수 없도록 데이터를 블록화해 암호 기술을 체인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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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 영상에 NFT 기술을 적용하는 건 말 그대로 NFT 기술을 적용하는 것일 뿐 저작권이 보호되는 게 아닙니다. 심지어 국내에는 NFT에 대한 법적 근거도 부족한 상황입니다. 안무는 저작권법 제4조 제1항이 제시하고 있는 저작물 예시 중 3호 '연극 및 무용·무언극 그 밖의 연극 저작물'에 해당하며 NFT 기술이 아닌 한국저작권위원회에 저작물로 등록하면 저작권을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안무 저작권 보호를 위해, 후배 안무가들을 위해 시작된 NFT 프로젝트지만 노제는 가장 먼저 PEP(Profile Pictures·온라인상에서 프로필을 설정할 수 있는 NFT)를 발행했습니다. 이렇게 발행되는 노제의 (안무 영상이 아닌) 셀카는 1만 개이며 개당 55만 원(VAT 포함)에 판매합니다. 이를 통한 기대 수익은 무려 50억 원입니다.

일반적으로 NFT 자산 거래는 NFT 플랫폼(거래소)에서 암호화폐 이더리움 등을 이용한 경매 형식으로 이뤄집니다. 반면 노제의 NFT는 '댄스 위드 노제' 구매 페이지에 나오는 구글 폼(설문조사 형식)에 구매자 이름과 연락처, 암호화폐 지갑 주소(카이카스) 등을 입력하면 개별적으로 연락하는 방식으로 판매합니다. 암호화폐로는 결제가 불가능하며 오직 현금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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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댄스 위드 노제'는 노제의 광고계 갑질 논란의 여파인지 대외적인 홍보보다는 해외 메신저 '디스코드'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소통을 이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이마저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50억 원어치의 PEP를 판매할 예정이면서 소비자들 문의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또 NFT 발행 업체 정보에 대해서도 일절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노제 소속사 스타팅하우스 측은 "정확한 답변을 위해 조금만 기다려달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문의했으나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노제와 소속사 스타팅하우스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다시 노제는 갈등의 중심에 섰습니다. 노제가 2022년 12월 소속사를 상대로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과 더불어 소송 종료까지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 뒤늦게 알려진 것입니다.

 

갑질 문제 해결하려 발로 뛰었는데...
노제에 '뒷통수' 맞은 소속사

MBC

노제는 지난해 4월부터 정산금을 받지 못했으며 입금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사측이 미뤘고, 8월 요청 역시 '활동에 대해 논의한 후 재정산해 입금하겠다'며 지급을 명시적으로 거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간순으로 따져보면 2021년 10월 노제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통해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2022년 3월까지는 스타팅하우스와 정산 관련 문제없이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습니다. 이후 4월 노제는 사측에 정산의 비율 변경을 요청했고, 사측은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노제가 사내에서 상징적인 아티스트였으니, 편의를 봐준 것이지만 정산 요율 변경은 아주 예민한 사안입니다. 이에 협의가 오가던 중 7월 노제의 갑질 논란이 터졌습니다. 이때 스타팅하우스는 노제를 대신해 재차 사과에 나섰습니다.

Mnet

이후 마땅한 수익 활동을 하지 못한 노제. 물 들어올 때 배에 구멍을 낸 그의 행동은 회사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입니다.

당연히 요청으로 진행 중이던 정산 요율 협의도 보류될 수밖에 없었고, 소속사 측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노제에게 등 돌린 여론을 달래기 위해 수많은 관계자들을 찾아가 사과했고, 특히 노제의 이미지를 믿고 광고를 체결한 최대 피해자인 광고주들에게는 머리를 조아리고 위약금, 배상금 등을 협의해야 했습니다.

점차 노제는 대중의 뇌리 속에서 잊혀갔고, 갑질 사태도 소속사의 노력으로 잠잠해졌습니다. 정산금에 대한 조정은 막바지를 향해 매듭지어져 가는 모양새였지만, 정산금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부정적 보도로 인해 만천하에 스타팅하우스는 악덕 기업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 꼴입니다.

Mnet

일각에서는 노제가 논란이 사그라들기를 기다렸다 부정적인 언론플레이에 나섰다는 비판까지 제기되었습니다. 다만, 현재 노제는 소속사에 제기했던 소를 모두 취하했고, 소속사는 오해를 풀고 원만하게 해결했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스타 댄서로 떠오른 후 계속해서 구설에 시갈리고 있는 노제. 그가 ‘갑질 이미지’를 벗고 대중의 따가운 대중의 시선을 거두기는 아직 요원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