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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집 출신 방송인 이혜정, 남편 불륜까지 눈감았던 이유에 모두 오열했다

by 톰슨라이언 2023. 5. 8.

재벌집 출신 방송인, 남편 불륜까지 눈감았던 이유에 모두 오열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한 유명 방송인이 대만 여행을 하던 중 사원을 찾아 “다음 생에 제발 잔소리 좀 덜하고 밥 잘 먹는 남편을 만나게 해달라. 조인성 닮은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습니다. 

 

해당 소원을 빈 주인공은 바로 '빅마마'란 별명으로 유명한 요리연구가 이혜정입니다.

타고난 요리 실력은 물론 남다른 예능감과 말솜씨로 방송가를 주름잡고 있는 그녀는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 재력 있는 시댁에 의사 남편와 결혼하는 등 남부럽지 않은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부러워할 커리어와 재력까지 가졌음에도 그녀는 이 자리까지 오는게 쉽지 않았다고 밝혔는데, 이혜정은 과거 남편의 외도와 고된 시집살이에 시달렸으며, 자신은 2번이나 뇌경색으로 쓰러지기도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금수저 집안 첫째 딸

온라인 커뮤니티


1956년생 올해 나이 66세인 이혜정의 아버지는 이종대 전 유한킴벌리 초대 회장입니다. 

2018년 작고한 이종대 전 회장은 이태리 국비유학생 1호로, 대한민국에 최초로 화장지를 도입해 미국 제지업 명예의 전당에 오른 최초의 유색인종 인물이기도 합니다.

이런 아버지에 대해 이혜정은 “자력으로 당신 인생을 만들어 오신 분이고. 지금도 제가 살아가는 힘이다. 저는 우리 아버지보다 비행기도 한 번 더 타는 게 목표고, 외국을 한 번 더 나가는 게 목표고, 상을 한 번 더 받는 게 제 남아있는 목표다” 라며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나서기를 좋아하던 이혜정은 "여자는 참고 사는 게 행복이다"라는 지론을 가진 어머니와 늘 갈등을 빚었는데 이럴 때마다 이 전 회장은 그녀를 안아주며 "네가 남자가 아니기 때문에 엄마가 저러는 거야. 네가 만약 동생들처럼 남자였으면 엄마도 이런 네 모습을 즐거워하셨을 텐데"라고 위로해줬다고 합니다.
 

떠밀리듯 20대 초반에 결혼..."아버지 나 참을 수 있어"

SBS '자기야' 캡처

1978년 23살이었던 이혜정은 친구의 주치의였던 현재 남편과 소개팅으로 만나 이른 나이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 5월 6일 방송된 예능 KBS '수미산장'에 출연했던 이혜정은 당시를 회상하며 "남편과 연애할 때 깐깐한 성격에 결혼을 고민했지만, 엄마가 좋은 조건을 가진 남편을 너무 마음에 들어하셨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히려 엄마가 나서서 ‘너는 인물도 없고 학벌도 일류가 아니라서 한 살이라도 어릴 때 결혼해야 한다’며 모진 말들로 설득 했다"며 떠밀리듯 결혼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확신이 없는 상태로 결혼하게 된 이혜정은 "신부 입장 직전에 아버지가 ‘참는 거다. 근데 너는 잘 안 참지? 못 참겠으면 우리 견뎌 보자’라고 말씀하셨다"며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짧은 버진로드를 걸어가며 ‘아버지 나 참을 수 있어. 견딜 수 있어’라고 다짐했다"고 말해 듣는 이들을 모두 울컥하게 했습니다. 
 

고된 시집살이에 "치욕감이 잊히지 않아"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결혼 후 시가 식구들과 한 집에 살게 된 이혜정은 "삼시세끼가 아니라 식구들의 일정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이고 상을 차려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식탁이 비워져야 저도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시어머니는 식탁에서 신문을 보셨다. 그럼 내 식사는 건너뛰고 신문 보시는 어머니의 발 밑을 걸레질했다. 자존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았었다"고 밝혀 듣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고된 시집살이는 이혜정이 아들을 낳고도 계속됐는데, 당시 산부인과 의사였던 이혜정의 시어머니는 첫아이를 낳은 며느리 이혜정을 8인실에 입원시키며 "산후우울증이 올 수 있으니 여러 사람 있는 데가 좋다"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작 시누이가 출산하자 1인 특실에 입원시키며 "넌 성격이 좋지만 쟨 예민해"라는 변명을 내놓았습니다.
 

SBS '좋은 아침'


뿐만 아니라 시누이가 레지던트를 할 때는 시누이의 집에서 아기를 보라고 시켰는데, 이혜정은 자신의 아이 둘과 시누이 아이까지 총 3명의 육아를 도맡아야 했습니다.

 

하루는 이혜정이 추운 날씨에 자꾸 울던 시누이 아이를 달래기 위해 아파트 단지를 돌고 들어왔는데, 시누이는 밥 먹고 소파에 누워있고 시어머니가 과일을 깎아 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이혜정은 아기를 업은 채 설거지를 한 뒤 엎드려 식탁 밑을 닦았는데 "그 때 느낀 치욕감이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39살에 찾은 '요리'의 꿈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결혼 후 수 년간 두 아이를 키우는 데에만 매진했던 이혜정은 39살이 되던 해에  '내가 정말 할 줄 아는 게 없나'하는 생각이 들어 고민하던 중 결혼 전부터 남달랐던 '요리'를 떠올렸다고 합니다. 

이혜정은 학창 시절 부모님 몰래 스위스의 한 대학교 요리과에 원서를 넣어 유학을 떠났다가 붙잡혀 오기도 했고, 이후 어머니의 바람대로 대학의 가정학과에 입학한 후에도 유명 호텔에 요리를 배우겠다고 무작정 찾아가 달걀 700개를 까는 열성을 보인 적도 있었습니다.

 

이혜정은 남편에게 "요리 선생님이 되겠다"라고 선포한 후 자신의 요리교실을 열었습니다. 처음 재료비 11만 원으로 시작했던 요리교실은 점차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이후 이혜정은 대구MBC의 TV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습니다.
 

NS 홈쇼핑 캡처

진정한 자신의 꿈을 찾은 이혜정은 43살의 다소 늦은 나이에 큰 아들을 군대 보내면서 이탈리아 토리노 ICIF 요리학교에 들어갔습니다. 당시 남편 또한 본인이 관리하던 이혜정의 수입 중 3천만 원을 꺼내주며 "당신이 애쓴 것만큼의 효과도 가져와"라는 말로 응원하며 유학을 허락했다고 합니다.

귀국 후 이혜정은 자신의 이름을 건 요리 프로를 진행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탁월한 요리 솜씨와 더불어 맛깔나는 입담으로 각종 방송에서 입지를 다졌고 이후 방송은 물론 홈쇼핑 사업으로 매출 230억을 기록한데 이어 애견사료 브랜드까지 진출하며 사업가로도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당신한텐 미안하지만 지금은 다른 여자를 사랑하고 있어"

KBS '수미산장'

한동안 가족을 돌볼 틈 없이 바쁘게 지냈던 이혜정은 남편의 외도로 큰 상처를 입게 됩니다.

이혜정은 "남편이 '당신한테는 미안하지만 지금은 사랑하고 있다' 하더라. '근데 빨리 접어 볼게, 노력해 볼게' 했다. 외도가 잘못된 건 아니까 최대한 노력하겠다, 기다려 달라고 한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남편의 외도 상대와 직접 만났다는 이혜정은 "의사와 환자 사이로 만났더라. 인물이 나보다도 없어서 그래도 안심이 됐다"면서 "'이건 아니잖아 앞으로 대구에 오면 널 가만히 안놔둬'라고 말했고 그 뒤로 만난적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상처로 있다. 남편과 화해를 했지만, 용서는 안된다. 상처준 만큼 본인이 노력하는 중인 건 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습니다.
 

"두 차례 뇌경색으로 쓰러져...남편 도움 많이 받았다"

온라인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당시 이혜정은 불면증에 시달리며 먹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면서 지냈는데, 난생처음 술까지 배운 결과 결국 뇌경색으로 쓰러졌다고 합니다.

이혜정은 "뇌경색으로 2번이나 쓰러졌었다"면서 "8시간 연속 강의를 끝내고 난 뒤였다. 침을 흘리고 있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로 쓰러졌던 경험은 "밤샘 촬영 했던 날이었다. 눈이 달달 떨리더라"며 "바로 병원으로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치료를 해줬다. 그리고 일주일만에 회복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목숨까지 위태로운 상황이었지만 이혜정은 "남편 도움을 많이 받았다. 남편이 사진부터 찍어보자고 했다. 나는 골든타임을 정말 잘 이용했다"라면서 현재는 완치됐다고 말했습니다.

 

SBS '동상이몽- 너는 내 운명'

수차례 이혼 위기를 넘기고 결혼 45년차를 맞은 이들 부부는 여전히 서로 티격태격하지만 함께 늙어가는 노부부의 모습으로 현재까지 여러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한편 이들 부부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혜정님 대단하고 존경스럽습니다", "혜정쌤 보면 우리 엄마 생각나더라", "이렇게 사신 분들이 한 둘이 아니었겠지", "이제라도 정말 행복만하세요", " 집안도 빵빵하신데 시집와서 몸고생 마음고생이라니", "남편분 정말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