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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 개XX, 당장 내보내!" 메시가 어쩌다 이렇게...충격적인 현지 상황

by 톰슨라이언 2023. 5. 7.

"메시 이 개XX, 당장 내보내!" 메시가 어쩌다 이렇게...충격적인 현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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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 팬들이 리오넬 메시(36)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렸습니다. 구단 훈련장 근처에 운집해 메시를 맹비난했습니다.

 

2023년 5월 4일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PSG 구단 앞 상황을 공개했습니다.

로마노가 공개한 영상 속 팬들은 PSG 구단 사무실 앞에서 시위를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팬들은 메시에 대한 욕설과 함께 "지도부 사퇴하라"라는 말까지 남기며 구단과 메시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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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팬들이 이런 강한 불만을 시위로 직접 표현한 것은 최근 리그 경기 성적 부진과 함께 메시의 이탈로 팀 분위기 흐트러졌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4년 17세의 나이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메시. 이후 그는 17시즌 동안 오로지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뛰었습니다. 778경기에서 672골 305도움을 기록했습니다. 영원히 바르샤 맨으로 남을 것만 같았던 그가 바르샤를 떠난 건 지난 2021년 8월이었습니다. 자유계약 선수 신분이 된 메시가 선택한 팀은 바로 프랑스의 명문 클럽 파리생제르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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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메시는 다시 한번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에서 본인 커리어에 화룡점정을 찍었습니다. 대회 기간 7골 3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습니다. 아르헨티나가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건 1986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이었습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도 메시가 차지했습니다.

파리생제르망 입단 당시 구단은 메시 영입을 발표하면서 계약 기간은 2+1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2년이 지났지만 '+1년'의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 매체는 "메시가 파리생제르망과 1년 더 함께하는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이제 클럽과 선수 모두 그 계약에서 서명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PSG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3패로 우승 후보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을 거뒀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만나 패하며 탈락했고, 리그에서는 최근 10위 로리앙에 1-3으로 패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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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인스타그램

이런 가운데 팬들의 분노에 방점을 찍은 것은 메시의 이탈이었습니다. 메시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는데, 이는 사우디 홍보대사로 진행해야 하는 일정 때문이었습니다.

당초 크리스토프 갈티에 파리생제르망 감독이 월요일에 휴식을 취하는 대신 훈련하기로 일정을 변경했습니다. 하지만 메시는 사령탑의 지시를 무시했습니다. 아흐메드 알 카티브 사우디아라비아 관광부장관은 메시의 방문 소식을 알렸습니다. 메시 역시 개인 SNS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풍경을 찍어 게재했습니다.

 

메시의 소식을 접한 구단은 2주간 출전 정지 및 벌금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메시는 이 기간에 팀 훈련에도 참여할 수 없습니다. 또 급여도 수령하지 못합니다. 메시는 오는 8일 트루아전과 14일 아작시오전까지 2경기에 결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메시는 PSG에 잔류하지 않는다는 소식까지 나오며, 메시 영입으로 팀이 성장할 것이라 기대했던 PSG 팬들은 더욱 실망감이 커지게 됐습니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에서는 PSG와 메시 사이의 관계는 끝났으며, 메시는 오는 여름 팀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가 줄을 이었고, 이런 상황에 분노한 팬들은 결국 구단과 선수들을 향한 분노를 시위로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욕설과 고성 이외에도 붉은 폭죽까지 터트리며 불만을 직접적으로 표했고, "파리는 우리다"라는 가사의 노래로 팬들을 생각하지 않는 구단과 선수단을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파리생제르망은 현재 프랑스 리그앙에서 24승 3무 6패(승점 75점)를 마크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2위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21승 7무 5패·승점 70점)와 승점 차는 5점으로 좁혀졌습니다. 아직 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집어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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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메시의 활약이 절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메시는 올 시즌 리그에서 28경기에 출장해 15골 1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파리생제르망은 관용 없이 메시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습니다. 현재로서는 이러한 클럽의 조치가 결별의 결정타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메시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같은 날 메시 영입이 가능한 팀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뉴캐슬(이상 잉글랜드), FC 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마이애미(미국), 알 나스르, 알 힐랄(이상 사우디아라비아)의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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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각 구단의 재정적인 상황과 메시의 의지입니다. 일단 메시는 계속해서 유럽 무대에 잔류한 채 우승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생제르망은 메시가 뛰는 지난 2시즌 동안 모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습니다.

메시는 현 파리생제르망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권에 가까이 있는 팀을 원할 것이 분명합니다. 기량 측면에서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비교해 볼 때 여전히 유럽에서 통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메시는 다음 시즌 어느 클럽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