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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적으로"...언더붑 선두주자 제니, 해외에서 보인 파격 노출에 팬들이 보인 반응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5. 21.

"의도적으로"...언더붑 선두주자 제니, 해외에서 보인 파격 노출에 팬들이 보인 반응

온라인 커뮤니티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미국 공연 무대에서 파격적인 언더붑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인 가운데, 점점 더 과감해지고 있는 노출 수위에 대한 이견을 제시하는 이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제니가 한국최초로 시도한 패션, 언더붑

W KOREA

블랙핑크는 지난 2023년 4월 22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헤드라이너로서 2회차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날 제니는 옆가슴을 고스란히 드러낸 일명 '사이드붑' 의상을 입었는데요, 분홍색 사이드붑 의상을 착용한 제니는 건강미 넘치는 모습으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현장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온라인으로 지켜보던 한국 팬들은 과감한 제니의 패션에 놀라움과 환호를 동시에 보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니 인스타그램

앞서 제니는 2022년 3월,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프랑스 패션 브랜드 자크뮈스의 패션쇼에 언더붑 패션으로 참석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이어 패션의 선두 주자인 현아, 비비와 같은 셀럽이 언더붑 패션을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유행처럼 번져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언더 붑(Under Boob), '가슴 아래'를 뜻하는 단어 그대로 크롭탑보다 더 짧은 기장의 상의를 입어 가슴 아랫부분 곡선이 드러나게 하는 이 패션은 등장 당시 한국 대중들을 당황시켰습니다. 혹자는 과도하게 짧은 의상으로 눈을 둘 곳이 없다며 유행이 되어선 안된다는 의견도 보였습니다.

 

해외라서 그래? 아슬아슬한 노출에 팬들 '불안'

온라인 커뮤니티

제니가 코첼라에서 선보인 '사이드붑'은 가슴 아랫부분 약간과 옆부분까지 노출시키는 보다 파격적인 의상이었는데요, 영상과 사진을 접한 팬들은 "저런 옷을 이렇게 소화하다니", "그냥 멋있음...", "의상은 신경도 안 쓰일 정도로 무대가 엄청났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해당 노출이 불편하지 않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제니의 해외 콘서트 의상과 함께 점점 과해지는 노출을 지적하는 분위기도 나타났습니다. 블랙핑크는 2022년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핑크 월드 투어'를 통해 북미 7개의 도시에서 공연을 한 바 있습니다. 이때 제니는 속옷보다 짧은 길이의 치마를 입거나 엉덩이의 일부가 노출되는 일명 '엉밑살(엉덩이 밑 살) 노출 패션'을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공개된 사진과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 제니는 마른 몸매와 매력적인 미모는 물론 남다른 각선미를 과시하며 화려한 무대를 펼쳤는데요, 치마가 너무 짧아 속옷과 신체의 일부가 드러나면서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졌습니다. '실수로 옷이 올라간 줄 알았다'고 착각하는 사람이 있는 한편 '의도적으로 노출한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다른 영상에서는 브라렛으로 보이는 상의에 재킷을 걸친 제니가 옆트임이 된 미니스커트를 입은 채 격렬히 트월킹하는 모습도 찾아볼 수 있었는데요, 이에 팬들은 "해외라서 그런가 더 파격적이네", "한국하고 화장도 의상도 너무 달라서 충격...", "제니 지켜", "노출 조금만 줄이면 안될까ㅠㅠ 불안불안" 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패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제니

제니 인스타그램

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제니는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걸그룹 블랙핑크의 메인래퍼이자 리드보컬이며 동시에 부상하고 있는 패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제니의 패션 분야에서의 영향력은 2010년대 데뷔한 연예인 중 단연 압도적이며, 이효리-전지현을 잇는 여성들의 워너비 인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니는 사복을 잘 입는 것으로 유명하며 찍힌 장소를 불문하고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사진 속 의상들은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 화제가 되는 편입니다. 어느 한 가지 스타일에 구애 받지 않고 스트릿 스타일, 심플한 스타일, 캐주얼 스타일, 러블리 스타일, 화려한 스타일 등 패션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고 다양하며 소화력 또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제니가 입은 옷들은 자주 품절될 뿐만 아니라 제니가 입은 옷을 수입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등장, 카피 제품·이미테이션이 풀리기도 하는 등 패션 유행의 선두주자에서 '패션 아이콘'으로 성장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10대 아이들의 우상인 아이돌, 괜찮을까?

현아 인스타그램 /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제니를 비롯한 아이돌의 영향으로 '언더붑' 스타일은 낯설어하던 초창기에 비해 국내에서도 꽤나 대중적인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불필요한 노출이 보기 불편하다'는 입장 또한 존재하는데요, 이에 한 매체는 "대중들이 크롭티와 언더붑까지 입으며 유행을 선도하는 시대에 아이돌의 의상 선정성 논란은 다소 해묵은 이야기"라고 지적했습니다.

 

패션 업계의 반응도 크게 엇갈린 모습입니다. 프랑스의 패션 매체 로피시엘은 "포용과 긍정을 지향하는 패션계의 시도를 감안할 때, 지금까지 특정 체형에만 선보였던 스타일의 복귀에 반발이 거세다"고 언급했습니다. 한 패션 에디터 역시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는 과감하고 쿨한 취향일 뿐"이라고 긍정적인 관점을 표명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나 또 다른 매체는 "화보와 컬렉션 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도 노출 패션이 더욱 과감해진 건 사실"이라면서 "노출을 극대화한 패션이 20년 전 깡마른 몸매를 권장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짚어주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여자 연예인, 특히 아이돌이 10대들의 사랑을 받는 만큼 청소년의 모방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인데요, 아이들이 성과 의상에 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도록 제재나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