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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례논란' 이순재 "66년 연기해도 빌딩 한채 없다.." 소신 발언에 모두 경악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5. 3.

'주례논란' 이순재 "66년 연기해도 빌딩 한채 없다.." 소신 발언에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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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최고령 연예인인 배우 이순재가 최근 한 방송에서 66년 차 연기 인생에도 빌딩 한 채가 없다고 밝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순재, "66년 연기했지만 빌딩한채 없어..."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지난 2023년 4월 3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순재, 박정자, 신구, 김성녀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66년의 연기 경력을 가진 최고령 배우 이순재는 그러나 꽃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순재는 "'딴따라'라고 선입견도 있었다"며 1950년대부터 데뷔해 배우로 자리잡기까지 쉽지 않았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이순재는 "신구하고 나는 젊었을 때 달랐다. 우리는 TBC, 신구는 KBS였다. 신구가 그렇다고 멜로 드라마 주인공을 한 게 아니다. 성격 강한 역할을 많이 했다. 중간에 툭 들어가서 나중엔 톱이 됐다"라며 "굉장히 소중한 사람이다. 80대 중반을 넘은 게 우리 둘 밖에 없다. 그러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된다 서로 의지가 되고"라고 말했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1950년대 데뷔해 배우로 자리 잡은 그는 "당시 배우는 우리뿐만 아니라 국민의 90%가 반대하는 직종이었다"며 "우리나라는 공연 역사가 없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가부키, 중국은 경극이 있다 우리는 20세기 초 공연 문화가 들어오면서 이 직종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950년대에 데뷔했는데 배우 인생 20년 만인 1970년대에 처음으로 돈을 받았다"며 "돈 받을 생각 하고 한 게 아니라 그냥 하는 거였다. 빵 사 오는 사람도 없고 꽃다발도 없었다. 밖에는 눈이 펑펑 내리고 참 처량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젊었을 때는 신혼 때도 집에서 자는 시간이 한 달에 5번도 안 됐다 주·야로 20시간씩 영화를 찍었다 영화 5~6개를 한꺼번에 계약했다 한창 바쁠 때는 하루에 영화 4편을 나눠 찍은 적도 있다 그런데도 빌딩 한 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이를 듣던 김성녀가 "선생님은 평생 쉬지 않고 일하셨는데 돈이 다 어디로 갔냐"고 궁금해하자, 이순재는 "돈 없어 우리는 돈이랑 상관없는 사람들이다 예술가가 돈이랑 무슨 상관있냐"고 답했습니다.

동시에 "몇 푼짜리 받으려고 그림 그리는 화가가 어디 있냐 그건 장사꾼이지 그냥 하는 거다 우리는 작품이 좋으면 무료로도 할 수 있다"며 예술가는 돈으로 평가받지 않는다는 소신을 드러냈습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진짜 멋있는 마인드다", "겉멋만 든 배우들은 이순재선생님 보고 배워라", "예술을 정말 사랑하는게 느껴진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90세나이에도 현역으로 일하신다는게... 진짜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현역 최고령 연예인이자 배우인 '이순재'

온라인 커뮤니티

1934년생으로 올해 나이 90세인 이순재는 현 시점 현역 최고령 연예인이자 배우이며 한국 방송 역사의 산증인 중 한 사람으로 동시대 많은 배우들의 롤모델이자 멘토로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는 국민배우입니다.

이순재는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 이후 젊은 시절부터 지성적인 이미지와 카리스마 있는 목소리로 영화, 연극, 브라운관을 오가며 60년 넘게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으며 완벽한 자기 관리와 지치지 않는 열정,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열린 마인드로 젊은 세대에게도 진정한 어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tvN 꽃보다 할배를 통해 보여준 여러 모습들이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배우들 사이에서도 그에 대한 존경이 담긴 미담이 많기로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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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음 체계상 장단음 구분과 10모음 체계를 가진 옛 한국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명배우이며 후배이자 대배우인 박근형, 윤여정과 함께 현재 큰 줄기의 두 연기론 중 하나인 메소드 연기론과 대척점에 있는 전통적인(재현적) 연기론을 지향하는 대표적인 배우입니다.

고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의 뛰어난 암기력, 해박한 지식인의 소양에서 나오는 깊이 있는 작품 분석력, 정확한 한국어 구사에서 나오는 대사 전달력, 허스키 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시원한 발성은 대배우 이순재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장점이라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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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고령의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2021년에는 연극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작 리어왕에서 최고령 리어왕역을 맡아 3시간이 넘는 장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2022년에는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인 대작 연극 갈매기의 연출을 맡아 연극 연출가로서의 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진정한 어른이 별로 없는 현 시기에서 대중문화예술계에 몇 남지 않은 사표(師表)로서 평가 받으며 올곧게 배우라는 길을 걸어온 인물입니다. 60년이 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발전 공로를 국가로부터 인정 받아 2018년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한민국 문화훈장 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습니다.

이정재, 최지우, 김태희, 김명민, 이서진, 하지원, 이승기, 한지민, 유연석,신세경, 황정음 같은 젊은배우부터 이덕화, 유동근, 김영철, 백일섭, 장용, 정보석, 최수종, 배종옥 같은 대배우들도 대표적으로 이순재를 항상 롤모델이자 멘토로 뽑는 후배 배우들입니다.

 

최근 '이승기 결혼식' 주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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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이순재는 방송인 이승기 결혼식에서 한 주례가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식의 1부 사회를 맡은 국민 MC 유재석은 약 700여명의 하객이 모인 자리에서 유재석은 원로배우 이순재에게 즉석 주례를 부탁하였습니다. 

 

마이크를 건네 받은 이순재는 "내가 주례할 줄 알았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먼저 그는 "이승기는 늘 내 머릿속에 남고 장래가 촉망되는 사람이다"라고 언급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어 "신부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봐 온 아이다 엄마(견미리)를 어렸을 때부터 봤으니 말이다"라며 후배 배우 견미리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더니 돌연 문제가 되고 있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순재는 "적극적이고 왕성하게 사랑하라 일주일에 5번은 해라 힘 빠지면 못하니까 적극적으로 살아달라"라고 말하자 예상치도 못한 주례에 이승기는 당황한 모습이 역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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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웃으며 땀을 닦는 모습이었고, 신부 이다인은 부케로 얼굴을 가리며 부끄러워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결혼식이 끝나고 SNS에 하나 둘 씩 결혼식 영상과 사진,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되자 이러한 이순재의 발언도 공개가 됐고 누리꾼들의 논쟁이 시작됐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순재의 성적인 농담이 섞인 주례가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형성된 여론은 "시대 착오적인 주례다" "어렸을 때부터 봤다던 신부한테 저런 말은 좀 어떻게 하는 건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도 있는 발언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여론은 "정작 당사자들과 하객들은 웃어 넘겼는데 뭐가 잘못 된 거냐","당사자들은 웃고 넘겼는데 제3자들이 나서서 난리네", "저 정도 주례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관련 글이 순식간에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하고, 댓글이 수백개 이상 달리며 여전히 논쟁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