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 가능할까..?
제작진과 감독님 입장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집중되고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가 종영을 앞둔 가운데, '슬기로운 의사생활' 측이 시즌3 진행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과거 신원호 PD 감독 인터뷰도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측은 9월 16일 "제작진과 출연진 모두 언젠가 다음 시즌이 기획된다면 기꺼이 의기투합할 의지는 확고하지만 지금 당장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3' 성사 여부는 당초 불투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 '슬의생2' 온라인 제작발표회 당시 신원호 PD는 "감독이 생각하기에 어느 시즌까지 갈 수 있을지? 시즌3를 기대해도 될지?"에 대한 질문에 답했습니다.
그는 "애초에 캐스팅할 때도 배우 분들께 시즌3까지 가지 않을까 이야기 했었다"라며 "제작진들끼리 얼개를 그렇게 짜기도 했다"라고 답하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시즌2를 시작하면서는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시즌제를 하면서 느끼게 된 한계, 알지 못했던 지점, 고단함이 있습니다. 장점도 많지만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들도 있어서 이번 시즌2 리딩 때 배우들에게 처음 이야기했던 것은 '시즌3는 묶어놓지 않겠다'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래는 같은 계절 3년에 걸쳐서 할 계획이었는데 다음 시즌은 일단 묶어놓지 않고, 혹시 돌아오게 되면 그때 보자고 했습니다. (현재로서) 구체적인 시즌3 계획은 없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가 말한 '묶어놓지 않겠다'는 확신할 수 없다는 말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그는 배우들에게 시즌3 여부와 상관 없이 시즌2 촬영 이후 스케줄을 편하게 잡으라고 말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다수의 팬들은 이미 시즌2 시작과 동시에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제작발표회 영상에는 물론, 시즌2 마지막회 예고 영상에도 시즌3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습니다.
2020년 3월 첫 선을 보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소소하지만 특별한 율제병원 사람들의 일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그려내 호평을 이끌어냈습니다. 특히 '99즈' 이익준(조정석), 안정원(유연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채송화(전미도)을 비롯해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흥미로운 서사로 매회 화제를 모았습니다. 1년여 만인 지난 6월에 시작된 시즌2 역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그리고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았습니다.
'슬의생2' 마지막회는 오는 16일 2시간 40분간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