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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 후회.." 더글로리 작가 '김은숙', 캐스팅 5년동안 거절한 톱배우 정체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3. 5. 13.

"미친듯 후회.." 더글로리 작가 '김은숙', 캐스팅 5년동안 거절한 톱배우 정체

온라인 커뮤니티

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 '더글로리'를 집필한 김은숙 작가가 드라마제왕이라 불리고 있는 가운데 과거 그녀의 캐스팅 제안을 5년이나 거절했던 배우의 정체가 재조명되어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제왕이라 불리는 '김은숙' 작가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1972년생으로 올해 나이 52세인 김은숙 작가는 강원도 강릉에서 3남매 중의 장녀로 태어났습니다. 김은숙작가는 집안이 매우 가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공녀에서 너무 배고파서 케이크를 떠올리고 고기를 떠올리면 잠깐 배가 차는 느낌이 든다는 이야기처럼 김은숙 작가도 그런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 비가 오면 비가 샐 정도의 판잣집 같은 곳에서 살았고, 집에 우산도 한 개밖에 없어서, 비가 오는 날에 남동생들이 일부러 누나를 위해 하나뿐인 우산을 두고 가는 날도 있었다고 합니다.

김은숙은 고등학교 졸업 후, 고향의 작은 가구회사의 경리로 일하면서 직장 근처에 있던 도서대여점에서 매일 책을 빌려서 읽으며 작가의 꿈을 품게 되었다고 하는데 김은숙은 신경숙 작가를 동경하여 27살의 나이에 신경숙 작가가 다녔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입학하였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SBS '파리의 연인'

대학을 졸업한 뒤 신춘문예에 도전, 2년을 물먹고 대학로에서 3년 동안 희곡을 쓰던 중, 드라마 제작PD를 하던 금수저 지인이 “언니 돈 걱정은 하지말고 일단 드라마 한번 써보라”는 권유를 했고 김은숙은 드라마를 쓰게 됩니다.

드라마를 쓰기로 결심하고 나서 몇 달 되지도 않아 강은정 작가와 함께 최민수, 최명길 주연의 2003년 드라마 태양의 남쪽을 쓰게 되고, 신인 작가로서 괜찮은 시청률로 성공적인 데뷔를 하게 됩니다. 그 후 2004년 박신양, 김정은 주연의 파리의 연인으로 57.6%라는 초대박 시청률을 올려 본격적으로 스타 작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그다음으로 김은숙이 집필한 2005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은 파리의 연인 정도의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지만 자극적이지 않고 정제된 이야기 구성에 전도연이라는 걸출한 배우의 열연 덕분에 2~30프로의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SBS '시크릿가든', KBS2 '태양의 후예'

이후 '온에어','시티홀'을 집필하며 작가로서의 탄탄한 입지를 다진 그녀는 2010년 배우 하지원과 현빈을 앞세운 드라마 시크릿 가든을 집필하였고, 이 작품이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며 파리의 연인 이후 또 한 번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작품을 탄생시켰습니다.  

시크릿 가든의 대성공으로 김은숙 작가는 자신이 제일 잘 쓰는 '로맨틱 코미디'를 너무 업수이 여기지 말자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후 작품들은 다시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과 같은 성격의 드라마로 회귀하게 됩니다.

2012년 '신사의 품격'과 2013년 집필한 '상속자들'에 이어 '태양의 후예'로 TV 시청률 파이가 줄어든 시대 상황을 무시하고 최종 시청률 38.8% 대박을 터뜨리는 위엄을 보여주었습니다.

 
JTBC '백상예술대상'

같은 해인 2016년, tvN에서 방송된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가 마지막 회 평균 시청률 20.5%와 순간 최고 시청률 22.1%(AGB닐슨 유료플랫폼)를 기록하며 케이블 최초 20% 돌파와 케이블 최고 시청률을 갱신함에 따라 또 다시 역사를 새로 쓴 작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5월 3일 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면서 작가로는 세 번째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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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2018년, tvN '미스터 션샤인'으로 승승장구 하던 김은숙은 2020년 '더 킹 : 영원의 군주'로 발목을 잡히면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첫 방영 후에는 난해한 스토리, 오글거리는 대사와 더불어 그걸 커버하지 못하는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까지 겹치면서 첫 주에 10%대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한 이후 점점 떨어졌습니다.

'더 킹:영원의 군주'의 실패 이후 절치부심하던 김은숙은 지상파 방송사가 아닌 OTT 작품 더 '글로리'로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 학교폭력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의 관계, 복수를 다룬 작품으로 그동안 김은숙의 작품과는 다른 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김은숙 작가를 5년동안 거절한 배우 '공유' 

온라인 커뮤니티

이렇게 데뷔 후 탄탄히 성공길을 달린 김은숙 작가는 많은 톱배우들까지 선망하는 작가로 우뚝 섰는데 이러한 김은숙 작가의 제의를 무려 5년동안 거절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 배우는 바로 공유였는데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5세인 공유는 1999년 의류 브랜드 '스톰(STORM)'의 모델로 활동을 시작함과 더불어 2000년 Mnet VJ 7기로 연예계에도 입문하였고 이후 2001년에는 KBS 드라마 '학교 4'를 통해 연기자로 정식 데뷔했습니다.

훤칠한 외모와 부드러운 눈빛 때문에 로맨스 연기에 최적화되었다는 평을 듣지만, 군 제대 후 개봉한 사회고발성 영화'도가니',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 '용의자', 한국형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부산행' 시대극에 스릴러를 가미한 '밀정',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82년생 김지영'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있다시피 선택하는 작품의 다양성과 연기의 폭도 상당한 편입니다.

tvN '도깨비'

공유는 데뷔 이래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연기 생활 내내 꾸준한 인기를 얻기보다는 압도적인 전성기를 맞는 경우가 두번 있었는데, 특히 스물 아홉에 출연하여 그에게 신드롬적 인기를 가져다 준 MBC '커피프린스 1호점'(2007)과 그로부터 10년 뒤 출연하여 메가 히트를 친 tvN '도깨비'가 공유의 주요 드라마 출연작으로 꼽힙니다.

 

tvN 드라마 ‘도깨비’는 김은숙 작가가 3년간 구상한 작품으로 1회에서 시청률 6.7%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평균 20.5%, 최고 22.1%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공유, "드라마가 두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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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가 직접 밝힌 바에 따르면 공유는 5년 동안 김은숙 작가의 캐스팅을 거절했습니다. 김은숙 작가는 지난 2017년 9월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가장 많이 배역 제안을 거절당했던 배우는 tvN 드라마 ‘도깨비’의 주인공을 연기했던 공유라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은숙 작가는 드라마 '도깨비'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그녀는 "내가 어떤 배우를 선택한 적이 없다"며 "나도 여러 번 거절을 당했다 항상 배우들에게 선택권이 있다"며 "내가 원하는 배우는 영화에서도 원하고 다른 드라마에서도 원하기 때문에 배우가 많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도 엄청 많이 거절을 당한다. 그러다 어떤 배우가 결국 나에게 오면 그 배우를 캐릭터로 미친 듯이 사랑한다"며 "온 진심을 다해서 그 배우만 생각한다 남배우, 여배우 상관없이 그리고 끝나고 잘 되고 CF도 많이 찍길 바라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은숙 작가가 가장 많이 거절당한 배우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김 작가는 "공유"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끝끝내 도전하고 도전해서 이번 ‘도깨비’를 함께 하게 됐다"며 "촬영한 장면을 보고 있으니 스스로 장하더라. 그 정도로 너무 좋은 배우였다"고 털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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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유도 한 인터뷰에서 김은숙 작가의 캐스팅을 여러번 거절했던 이유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었는데 공유는 “언젠가부터 드라마를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냥 저의 문제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애정을 보내준 김은숙 작가에 대한 감사함을 표하고자 나간 자리에서 ‘도깨비’ 캐스팅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더 글로리로 흥행의 마침표를 찍은 김은숙 작가, 이제는 멋진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공유, 앞으로도 이 둘이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와 도깨비는 김은숙도 그렇지만 공유 인생작이 됐는데 끝까지 거절했으면 미친듯이 후회했겠다..", "난 김은숙 작가 시티홀 제일 재밌게봤음 차승원 짱멋ㅠㅠ", "공유 드라마 많이해줘라", "김은숙 어렸을때썰 마음아프다.. 이악물고 성공한 케이스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