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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때부터 봐왔는데”...‘아이유 표절’ 고발한 인물의 소름 돋는 정체, 추악함에 모두 경악

by 톰슨라이언 2023. 5. 13.

“중2때부터 봐왔는데”...‘아이유 표절’ 고발한 인물의 소름 돋는 정체, 추악함에 모두 경악

온라인 커뮤니티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표절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그의 곡을 작사 및 공동 작곡한 프로듀서가 직접 입을 열어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잖아

EDAM엔터테인먼트

2023년 5월 8일 일반인 A씨는 "가수 아이유가 부른 분홍신 등 6곡이 해외 및 국내 아티스트의 음악을 표절한 정황이 있다"라며 아이유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고발장에서 A씨는 "해당 곡들이 원저작물과 멜로디, 리듬, 코드진행까지 동일한 경우가 많다. 특히 좋은 날과 분홍신의 경우 일반이 듣기에도 상당한 유사성을 갖고 있다"라고 짚었습니다.

 

A씨는 "전체 음악의 분위기와 정체성을 이끌어내고, 청중으로 하여금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해당 곡의 청취 여부를 결정하는 부분인 도입부 부분의 표절이 6곡 모두 의심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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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이 이뤄진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차례 표절 의혹제기가 있었지만 피고발인(아이유)은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A씨는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SNS 게시물 등을 저작권 침해 등으로 신고해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도록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이번 사건 이외에도 수많은 저작권 침해 사안과 관련하여 일반의 인식 부족 및 불합리, 저작권 침해 인정 및 손해배상의 액수 산정에 소극적인 사법기관의 태도 등에 문제의식을 느껴 본 건을 고발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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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법 위반죄는 통상 고소가 있어야 하는 친고죄이기 때문에,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표절의 대상이 된 원저작자들이 직접 고소를 해야 공소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고발을 대리한 법무법인 측은 "저작권법 제 140조 단서 및 1호에서 '영리를 목적으로 또는 상습적으로 저작재산권 등을 복제, 공연, 공중송신, 전시, 배표, 대여, 2차적 저작물 작성의 방법으로 침해한 자의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규정돼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법무법인 측은 "피고발인이 가수로서의 활동에 영리 목적이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고, 수많은 표절의혹에 비추어 상습성도 인정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그러므로 영리 목적으로 또는 상습적으로 저작재산권 등을 침해한 피고발인에 대하여 피해자가 아닌 고발인도 본 건 고발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할 것"이라고 봤습니다.

 

고등학생에게 내가 어떻게...

MBC

이번 고발의 대상이 된 아이유의 곡은 '분홍신', '좋은 날', '삐삐', '가여워', 'Boo', 'Celebrity'로 총 6곡이며, 이중 아이유는 'Celebrity'의 작곡에, '삐삐'는 프로듀싱에 참여했습니다.

 

2009년 발매된 'Boo'는 한상원이 멜로디(가락)를 썼고 같은 앨범에 수록된 '가여워'는 아이유를 발굴한 프로듀서이자 실력파 작사가로도 유명한 최갑원이 노랫말을 쓰면서 피제이와 공동 작곡, 2010년을 뜨겁게 달궜던 '좋은 날'과 2013년 공개된 '분홍신'은 이민수가 작곡했습니다.

2018년의 '삐삐'는 이종훈이 멜로디를 만들었으며 이후 2021년 발표한 'Celebrity'는 라이언 전, 아이유 등이 해외 뮤지션들과 공동 작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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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2일 최갑원 프로듀서는 '가여워'를 두고 "표절이 전혀 아니며 심히 유감"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갑원 프로듀서는 "다른 동료들과 같은 입장이다. 의혹이 제기된 곡과 유사성을 전혀 모르겠다. 작품 수로 따지자면 거의 700여 곡을 했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최갑원 프로듀서는 "아이유가 중학교 2학년일 때 내가 오디션을 봤고 '가여워'가 수록된 앨범을 전체적으로 프로듀싱한 사람으로서, 이런 논란이 제기된 것 자체가 굉장히 불명예스럽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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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생이었던 아이유에게 어떻게 표절곡을 부르게 하겠는가"라고 반문한 최갑원 프로듀서는 "이 말도 안 되는 상황 속에서 제 명예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과 강경한 대응을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최갑원 프로듀서는 또 "이번 일로 아이유가 상처받는 것에 대해 좌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아이유가 상처입을까 걱정이다. 유명세라고 하기에는 너무 잔인한 괴롭힘 같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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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갑원 프로듀서는 "연예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지만 그 친구가 하지 않았던 일을 왜 아이유 이름으로 고발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최 프로듀서는 "유사성이 보인다면 작곡가들에게 직접 하면 될 일이었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가여워'는 표절곡이 아니며, 나 스스로에게 당당하다. 그렇지 않다면 인터뷰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간첩→성적 비방 일삼던 ‘세력들’

EDAM엔터테인먼트

2023년 5월 10일 아이유의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는 "금일 표절 혐의로 경찰에 고발 당했다는 기사를 접했고, 정식으로 수사기관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언론에서 언급한 고발장 내용 또한 확인하지 못했다"라며 입장을 냈습니다.

소속사 측은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라면서도 "당사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함과 동시에 불편함을 가하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범죄 행위를 자행하거나 허위 사실을 재생산할 경우, 선처 없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라며 강경한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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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EDAM엔터테인먼트는 2023년 5월 12일 두 번째 입장문을 내고 "지속적으로 표절 의혹과 근거 없는 내용의 간첩 루머, 성적인 비방 등을 일삼아 오던 세력을 수개월간 모니터링과 수사 의뢰를 통해 대응하고 있었다"라며 운을 뗐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들의 일부가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했다는 사실에 대해 황당함을 넘어서 충격을 느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소속사 측은 "고발인은 작곡가들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아이유만을 상대로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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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또 "저작권과는 아무 관계없는 제3자가 무리하게 가창자인 아이유만을 고발한 것은 오로지 아티스트의 이미지에 흠집 내기 위한 것"이라고 문제의 쟁점을 꼬집었습니다.

소속사 측은 이어 "수사 결과에 따라 무분별한 고발을 한 고발인 등에 대해서도 응분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고발에 대해서는 함께 강력히 대응할 것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라고 부연했습니다.

 

이게 표절이면 몽땅 표절이라니까

로엔엔터테인먼트

1993년생으로 올해 나이 31세인 아이유는 지난 2013년 발표했던 'Moder Times' 앨범의 타이틀 곡 '분홍신'을 두고 표절 의혹에 휩싸였던 바, 이 의혹은 "아이유의 '분홍신'이 2009년 발표된 넥타의 '히얼즈 어스(Here's us)'와 초반 멜로디 라인이 흡사하다"라는 주장과 함께 제기됐습니다.

해당 의혹은 아이유가 '분홍신' 활동을 마무리하던 시점에 제기됐고, 이에 일각에서는 "논란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활동을 마치는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등장했습니다.

대중들 사이에서는 "이 논란은 '분홍신'의 작곡가 이민수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아이유에게도 도의적 책임이 있다"라는 반응까지 흘러나왔습니다.

로엔엔터테인먼트

2013년 10월 26일 아이유의 당시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이민수 씨와 외부 음악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두 검토한 결과 '히얼즈 어스'의 일부 멜로디와 '분홍신'의 두 번째 소절(B파트) 멜로디가 유사하게 들릴 수 있으나 두 곡의 코드 진행이 전혀 다르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작곡가 방시혁, 김형석, 음악 평론가 배순탁 등도 SNS를 통해 "코드 진행의 차이와 스윙 재즈 장르의 특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음악에는 장르와 클리셰라는 개념이 있다", "분홍신이 표절이면 그 많은 스윙재즈 곡들은 거의 전곡이 서로 표절이라고 해야 할 것", "이게 표절이라면 존 메이어 블루스 곡과 브라이언 셋처의 곡은 몽땅 표절이다" 등 의견으로 입을 모아 반박했습니다.

소속사의 공식적인 해명과 전문가들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일부 누리꾼들은 "어찌됐든 멜로디의 유사성이 있고 귀에 비슷하게 들리는데 문제가 있는 게 아니냐"라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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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하여 같은 앨범 수록곡 '기다려'의 멜로디가 네덜란드 출신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Caro Emerald)의 'A Night Like This'와 비슷하다는 의혹까지 등장했습니다.

2013년 11월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누리꾼이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카로 에메랄드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누리꾼이 "아이유의 '기다려'가 당신의 'A Night Like this'와 비슷한데 들어보라"라고 메시지를 보내자 2013년 10월 22일 카로 에메랄드 측은 "메일을 보내줘서 고맙다. 'A Night Like This' 와 굉장히 흡사해 매니지먼트에 알렸다. 우리에게 알려줘서 고맙다"라고 답했고, 이후 해당 두 곡 모두 오픈 소스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일단락됐습니다.

 

10년, 그 이상의 괴롭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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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앨범 '챗셔(CHAT-SHIRE)' 발매 당시, 2015년 11월 2일 한 커뮤니티에는 "아이유가 지난 23일 발표한 미니4집의 보너스 트랙 '트웬티 쓰리'가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지난 2007년 발표한 곡 '김미 모어(Gimme more)'를 무단으로 샘플링했다"라고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고, 한 누리꾼은 "아이유의 곡 중 1분 32초 부분에 나오는 'Keep on rockin'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음성이 확실하다"라고 짚었습니다.

아이유의 표절 의혹이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무섭게 퍼져나가자 2015년 11월 3일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트리 측은 "문제가 된 부분은 작곡가가 구입한 보이스 샘플 중 하나"라면서 "출처가 불분명이라 생각되어 브리트니 스피어스 측에 사실 확인을 위한 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로엔트리 측은 "앨범 작업과정에서 면밀하게 살피지 못해 음악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그리고 저희 측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먼저 문제제기를 해주신 브리트니 스피어스 팬들께 감사와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라고 사죄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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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앨범의 논란에 대한 갑론을박이 온라인을 휩쓸고 있던 2015년 11월 아이유는 "2015년 8월 MBC '무한도전'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특집'에서 아이유와 박명수가 발표했던 '레옹'이 'Labelle의 'Open up your heart'와 비슷한 느낌"이라는 의혹까지 터져나와 끊이지 않는 몸살을 앓았습니다.

누리꾼들이 표절이라고 본 부분은 '레옹'의 후렴 '몬 셸 룩 앳 미(Mon cher look at me)' 구간, 이들은 "미국의 여성 보컬 그룹 'Labelle'의 'Open Up Your Heart' 전주 부분과 비슷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2015년 11월 3일에는 유튜브에 두 곡을 묶어 비교하는 영상까지 올라왔고 이를 들은 일부 누리꾼들은 "템포만 다를 뿐 흡사하다"라고 지적,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장르의 유사성", "오마주일 뿐"이라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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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도 온라인 상에서는 아이유를 향해 "과거 논란이 됐던 '분홍신'과 '트웬티 쓰리' 외에도 아이유의 다수 곡들이 표절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이 10년 이상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와 같은 의혹들은 유튜브 '숏츠'를 통해 아이유의 곡들을 원곡과 비교하는 영상들이 제작되면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일반인 A씨의 이번 고발 이후, '좋은 날'과 '분홍신'의 작곡가 이민수와 '삐삐'의 멜로디를 쓴 이종훈은 각자의 SNS를 통해 "표절이 아니며 고발에 유감"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습니다.